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

유니아일랜드 KOR ENG

A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대로 337, 부평제이타워 3차 1101호 T032-727-5977 F070-7610-9897 Euni@unidesign.kr

  • 인스타그램
  • 유튜브

News.

(아주경제 기사) 사회문제를 디자인으로 풀어낸다(?)_2018.11.01

작성자유니디자인 등록일2022.06.27 조회수1275

(아주경제 기사) 사회문제를 디자인으로 풀어낸다(?)_2018.11.01

작성자
unidesign
작성일
2018-11-06 14:05
조회
88

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사진 좌로부터  현지훈대표,조영민교수,서종국교수,임미정대표,이완석센터장)[사진=아주경제]

사회문제를 디자인으로 풀 수 있을까?

지난 10월 29일부터 인천문화 예술 회관에서 성대히 진행 중인 ‘2018 인천 국제 디자인 페어’기간 중 진행된 ‘2018 인천 국제 디자인 포럼’의 주제다.

‘디자인으로 인천을 말한다’는 부제로 10월 31일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서종국 인천대 교수(도시행정학과)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지훈(글로벌디자인인덱스 대표), 조영민 인하대 교수(디자인융합학과장), 임미정 대표(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 이완섭 센터장(인천디자인지원센터)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기조강연에 나선 한지훈 대표는 ‘사회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유럽의 디자인’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최근 변화하고 있는 디자인의 패러다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현 대표는 “최근 디자인의 패러다임은 형상적인 요소보다는 가치적인 요소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라며 “움직이는 디자이너보다는 생각하는 디자이너가 더 큰일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실용성이 없는 디자인은 디자인이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 디자인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아갈 것”이라는 디자인의 미래를 예측하기도 했다.

‘인천의 사회적 가치를 디자인으로 논하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조영민 교수는 ‘인천에게 브랜드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인천의 가치를 브랜드로 풀어냈다.

조교수는 “인천시에는 로고, 상징, 캐릭터, 심벌 등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이를 명확히 알고 있는 시민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며 “이를 차별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한데 묶어 시민들이 손쉽게 연상할 수 있는 통합 브랜드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교수는 “제품은 공장에서 만들어지지만 브랜드는 소비자가 마음에서 만든다"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브랜드는 어린아이와 같아서 잘 키우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와 양육이 필요하다"라며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인천사회의 디자인계의 역할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 임미정 대표는 “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기업주로서 인천은 영세한 기업들이 많아 행정청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에 부족한 스펙과 자격 미달로 서울업체가 사업을 독점하는 사례가 다반사가 됐다"라며 “이 같은 어려움 때문에 인천지역 기업을 우수한 디자이너들이 외면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인천시 등 행정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호소했다.

이완섭 센터장도 김대표의 이 같은 어려움에 공감을 표현하며 “디자이너들은 입사할 회사가 없다고 말하는 반면 회사에선 사람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는 등 전문 인력의 미스매치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라며 “(사) 인천산업디자인 협회,(사) 인천디자인기업 협회 등과 공조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좌장을 맡았던 서종국 교수는 “오늘 같은 진지한 토론이 인천디자인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디자인이 인천시민들의 생활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동윤 인천디자인기업협회장은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디자인계의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지한 토론과 결론을 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도출된 결과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2시간으로 예정됐던 이번 포럼은 토론자와 참가자들의 열띤 토의가 계속되면서 예정 시간을 1시간여 이상 훌쩍 넘기는 등 뜨겁고 진지하게 진행됐다.

<저작권자 ⓒ 아주경제 (https://www.aju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