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

오는 31일 인천 서구의 복합문화공간 ‘코스모40’에서 도시와 디자인, 사람이 함께하는 ‘2019 인천국제디자인위크’의 막이 오른다.

(사)인천디자인기업협회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사)인천기술융합연구원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시, 디자인, 사람을 말하다’를 주제로 11월 3일까지 4일간 열린다. 지난 2004년부터 열린 행사는 14회를 맞는다.

특히 이번엔 서구 가좌동의 옛 코스모화학 공장 중 정제시설인 40동을 재생건축 프로젝트로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코스모40’에서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31일 오후 3시 개막식에선 박두경 청운대 패션뷰티디자인과 교수와 디자인팀이 만든 브랜드의 신상품 컬렉션 패션쇼가 열린다. 또 북 퍼포먼스 공연이 개막을 뜨겁게 축하한다. 이후 참석자들이 자유로운 희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로 개막을 선포한다.

전시회엔 김형기 미디어아티스트의 프로젝션 맵핑 전시를 비롯해 인공지능 로보틱 아트, 포토전 형식의 플라워 아트, 가구와 공간, 뉴트로 사진관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또 중국·태국·타이완·미국·덴마크 등 10개국 작가도 함께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등의 졸업생과 신규디자이너 등 신인 작가전도 선을 보인다. 이 밖에 공연스테이지 옆에선 박두경 교수의 패션가방 초대 작가전과 플리마켓 등도 한다.

11월 2일 4층 컨퍼런스홀에선 ‘도시재생 디자인의 글로벌트랜드’를 주제로 한 ‘2019 도시재생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우종 청운대 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김성환 인천디자인기업협회 부회장이 좌장으로 뜨거운 토론이 이어진다.

3일 오후 2시부터는 경인여대·청운대·카톨릭대 등이 함께하는 취업 및 창업 매칭 프로그램이 열리며, 4시부터는 ‘디자인을 통한 신박한 생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다’를 주제로 한 디자인콘서트도 한다.

기업관엔 인천시 주거재생과의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 ‘우리집’을 비롯해 가상현실(VR) 체험, 인천의 과거·현재·미래를 보는 다큐멘터리 영상전, 관광으로 풀어보는 도시재생 등 13개의 기업관도 있다.

임미정 (사)인천디자인기업협회 회장은 “인천의 원도심은 물론 도시 전체가 살아 숨 쉬게 바꿀 수 있는 디자인의 힘을 볼 수 있는 행사”라며 “도시와 디자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많은 시민이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